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가는 벚꽃 놀이 명소 BEST 5

벚꽃 놀이 명소마다 가득 찬 주차장 때문에 고생하느니 차라리 지하철 타고 갈만 한 곳 없을까? 고민하시는 분들과 뚜벅이 여행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해 서울에서 지하철 타고 가는 벚꽃놀이 명소 5곳을 소개해드립니다.

 

서울 남산 벚꽃길

남산 벚꽃길은 지하철 4호선 서울역이나 회현역, 명동역,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남산공원길로 갈 수 있습니다. 남산 벚꽃길을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쉬운 길은 회현역이나 명동역에 내려 남산케이블카를 타는 것입니다. 반면 도보로 이동하시려면 많이 걸으셔야 하고 오르막길이 많아서 신발을 꼭 편한 것으로 신고 가야 합니다. 그리고 남산 벚꽃길에 도보로 처음 오시는 분들은 서울역이나 회현역에서 내려서 백범광장 가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지하철 역에서 백범광장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고, 백범광장을 찾으셨다면 바로 옆 남산도서관 옆길에서부터 벚꽃길의 시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남산도서관 옆길에서 서울남산타워, 팔각정 방향의 이정표를 보시고 쭉 따라 걸으시면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만약 걷는 것이 힘드신 분들은 서울 남산타워까지 가는 02번, 04번 순환버스를 이용하실 수도 있고, 순환버스를 타고 남산타워까지 올라가셔서 걸어 내려오면서 벚꽃을 구경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국립서울현충원은 4호선, 9호선 동작역에서 내려 7번 출구로 나오면 정문이 바로 있어 접근성이 좋은 벚꽃 명소입니다. 현충원에는 오래된 벚나무들이 많은데 특히 수양벚꽃이라서 가지가 축 늘어지는 형태의 벚꽃이 많습니다. 가지가 축 처진 모양새가 마치 꽃비가 내리는 모습 같고 벚꽃과 개나리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더욱 특색 있고 화려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현충원 내에서 간단하게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어서 가벼운 돗자리와 간식을 싸가지고 가시면 시원한 그늘에서 봄꽃에 둘러싸여 행복한 피크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안양천 둑방길

안양천 둑방길은 1호선 구일역,  2호선 도림천역, 5호선 오목교역, 양평역에서 가실 수 있는 벚꽃길로 길이가 매우 길고 규모가 큰 벚꽃로드로 유명합니다. 서울 최고의 벚꽃명소하면 주로 여의도를 꼽지만 이곳 안양천 둑방길을 꼽는 분들도 많습니다. 서울 목동과 신도림동 도림천변 벚꽃길에서 광명시 안양천을 따라 안양시 석수동까지 벚꽃길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벚꽃을 오래 구경할 수 있는 길이고 탁 트인 안양천까지 같이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특히 이 구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목동교부터 신정교까지 이어지는 벚꽃터널구간입니다. 수령이 수십 년이 된 벚나무들이 좌우로 길게 늘어서서 하얗게 하늘을 뒤덮은 벚꽃 절경과 바람이 부는 날에는 무수히 많은 벚꽃 잎이 흩날려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잠실 석촌호수

잠실 석촌호수는 근처에 2호선과 8호선 잠실역, 8호선과 9호선 석촌역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서울 벚꽃명소 하면 여의도 윤중로와 더불어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리는 명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은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가 근처에 있어 젊은 MZ세대들에게 핫한 곳인데요. 석촌호수를 둘러싼 길에 벚꽃나무가 가득 식재되어 있어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성이 보이는 곳과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서울어린이대공원은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에서 바로 정문으로 이어져서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1100그루의 왕벚나무가 있어서 봄마다 절경을 이루는 곳인데 정문의 음악분수에서 후문 분수에 이르는 구간과 구의문 잔디밭 주변 등 대공원 곳곳에 벚꽃이 만발합니다. 특히 분수대 옆길, 정문에서 동물원 가는 길이 어린이대공원 내에서도 명소로 꼽히고 무엇보다 놀이동산 내에 회전목마와 벚꽃이 어우러진 배경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유명한 포토스폿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벚꽃명소 5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매년 벚꽃 명소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고 주차로 인해 불편을 겪으셨다면 올해는 지하철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가뿐하게 벚꽃구경 가보시는 것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