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일본 여행을 망설이게 했던 STSS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에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분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확산 중인 STSS란 무엇인지, 증상, 감염경로,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여행에 대한 주한 대한민국 대사관 안내는 마지막에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 감염병 STSS 란?
STSS(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이라고 부르는 질병으로 일본에서 급격히 유행하고 있으며 감염성 질병입니다.
박테리아의 일종인 A군 연쇄상구균이 비말(침), 상처, 목구멍 등의 점막에 접촉하여 감염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해당 균에 감염이 되면 균이 방출하는 독소가 전신에 퍼지게 되는데 이 독소에 우리 몸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보이며 곳곳에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보통 건강한 성인은 감기와 유사하게 경미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드물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약 3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TSS 증상
증상은 감기와 비슷합니다. 감염 초기에는 인플루엔자(독감)와 유사하게 인후통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발열, 근육통, 오한, 메스꺼움, 설사와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이지만 드물게 증상이 악화되면 고열, 발진, 저혈압, 호흡곤란,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다발성 출혈, 쇼크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TSS 감염경로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경로로 감염되는데요. 점막 및 상처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확산되는 분비물(비말)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STSS 치료
현재까지 개발된 백신은 없고, 대증요법과 항생제, 스테로이드 등을 통해 치료를 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추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요.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투석을 하기도 하고, 조직이 손상되어 괴사가 된 경우에는 해당 부위를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TSS 예방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한 예방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여행 가도 괜찮을까?
일본 감염 추세를 간단히 살펴보면 올해 들어 6월 2일까지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 환자 발생 보고 건수가 977명으로 작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 47개 현 중 45개 현에서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 경계심이 줄어들어 일본 내 STSS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는 크게 동요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STSS는 면역력이 좋은 상태라면 균에 감염되더라도 큰 위험은 없고,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빠르게 집중 치료를 받으면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하지만 아래와 같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STSS는 증상이 악화되면 치명률이 30% 이상이며, 고령자의 경우에는 훨씬 더 치명률이 올라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고위험군
- 65세 이상 고령층
- 당뇨병 환자
- 최근 수술을 받아 상처가 있는 경우
-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수두 등)
- 알코올 의존증 등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TSS는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며 동일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 19 이전 대비 매우 낮아서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TSS는 가장 중요한 점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감염병이므로 증상이 있을 시 즉시 병원을 찾아가시기 바라며, 일본 여행 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상처 관리,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거나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일본 여행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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