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준비물 리스트 캠핑 용품 8가지 추천

설레는 캠핑을 떠나려고 하시나요?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주말이면 캠핑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은 캠핑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꼭 필요한 캠핑용품 10가지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텐트

가장 크고 비싸면서 중요한 장비가 텐트입니다. 가장 중요한 장비인 만큼 신중을 기해서 골라야 하는 장비인데요. 돔텐트, 리빙쉘(거실형) 텐트, 터널형 텐트, 원터치텐트, 티피텐트, 원터치(팝업) 텐트, 에어텐트 등 종류도 여러 가지입니다.

이 중에서 꼭 1개만 사야 한다면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리빙쉘 텐트가 개인적으로는 가장 낫습니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천고가 높고, 면적이 넓어서 특히 가족끼리 캠핑 다니시는 분들은 리빙쉘이 좋습니다.

리빙쉘텐트

단점은 무게가 무거운 편이고, 설치와 해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인데요. 설치와 해체는 익숙해지면 괜찮은데 저처럼 장비 다루는 것이 익숙해지지 않는 분들은 에어텐트로 사시면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다만 에어로 사시면 무게가 무겁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리빙쉘텐트가 무게나 설치 때문에 약간 버거우실 수 있으니 여유가 되신다면 돔 텐트와 타프를 세트로 추가 구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돔텐트는 설치가 쉬워서 초보자분들과 더운 여름철에 적합한대요. 대신 거실이 없어서 햇빛을 가려주는 타프를 텐트 앞쪽에 설치하시면 됩니다. 

2. 캠핑매트

텐트를 쳤으니 이제 매트를 깔아야겠죠? 매트에는 자동으로 충전되는 자충매트와 일반 에어매트가 있습니다. 두 제품은 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서 뭐가 더 낫다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려워서 비교를 해보고 구매하셔야 해요.

우선 자충매트는 에어매트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펴놓으면 알아서 부풀어 오르는 매트이다 보니 초보분들이 쓰기가 좋아요. 단열은 제품 사양에 따라 달라서 단열이 잘되는 제품을 고르셔야 합니다. 단점은 에어매트보다는 부피가 큰 편이며, 철수할 때 내부 탄성 폼 때문에 접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에어매트는 가격이 비싼 편이고, 펌프도 같이 구매해야 하지만 부피면에서 자충매트보다는 가지고 다니기가 좋습니다. 냉기 차단 효과는 제품 사양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단열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하지만 에어매트는 터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상태에 따라서 사용에 주의를 하셔야 해요.

매트를 고르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닥의 한기를 잘 막아주는지 여부를 보셔야 하고, 너무 꿀렁거리거나 공기가 잘 빠져서 허리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제품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곡소리와 함께 일어나실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잘 고려하셔야 합니다.

3. 침낭 또는 이불

침낭은 간절기, 여름, 겨울 이렇게 계절별로 가지고 있으면 좋긴 하지만 굳이 필수적으로 살 필요는 없습니다. 매트에 단열을 잘하시고 그냥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을 가볍게 들고 가셔도 오히려 침낭보다 편하고 좋아요. 이때 이불은 압축가방이나 압축팩에 넣어서 에어펌프를 이용해  부피를 줄인 후 가지고 다니시면 좋습니다. 

4. 캠핑의자

캠핑의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품입니다. 캠핑 의자는 경량 체어가 있고 릴랙스 체어가 있는데요. 경량은 말 그대로 접었을 때 부피도 작고 무게가 가벼워서 휴대하기가 편하고, 릴랙스는 부피는 크지만 오랜 시간 앉아있기가 안정적이고 편합니다. 개인이 무엇을 더 선호하는지에 따라 종류를 결정하시면 되는데요.

무엇보다 캠핑 의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앉았을  때 편안함입니다. 따라서 의자만큼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앉아보고 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개인에 따라 신체사이즈나 체형에 따라 느끼는 편안함이 달라서 경량이든 릴랙스든 꼭 앉아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5. 캠핑테이블

캠핑테이블은 개인적으로는 사이즈가 큰 것을 고르시는 것이 사용하기가 편합니다. 메인테이블에서 요리도 하고, 다양한 음식들을 놓고 드시려면 최대한 큰 테이블이 좋아요. 그리고 테이블의 경우 가볍게 피크닉용이 아니라 진짜 캠핑용으로 사용하실 거면 무게가 조금 있더라도 우드롤테이블과 같이 묵직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테이블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량 테이블의 경우는 무게가 가벼워서 이동이 편하기는 하지만 바닥상태에 따라서 휘청거릴 수 있습니다.

6. 버너

버너는 개인적으로 구이바다 추천드립니다. 휴대용 가스버너와 그리들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올인원으로 된 구이바다가 정말 편하고 좋은데요. 고기 굽기, 전골, 라면, 꼬치구이, 오징어 굽기 등 다양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전천후로 활용도가 정말 좋고 특히 초보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7. 식기류

식기류는 캠핑용품 중에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계속 사게 되는 용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접시, 볼, 컵, 수저, 칼, 도마, 가위, 집게, 주전자 등이 필요합니다. 워낙 예쁘고 좋은 것들이 계속 나와서 그래요. 그래서 식기류는 웬만하면 세트로 다량 구매하시지 말고 하나씩 장만해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코펠도 세트로 사면 그중에서 안 쓰는 그릇들이 분명히 있어요. 그리고 잘못사면 전부 다시 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 쓸만한 그릇과 도구를 하나씩 따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고, 캠핑을 다니시면서 필요에 따라 구매해서 살림을 늘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8. 랜턴

랜턴은 감성캠핑에서는 빠질 수 없는 용품이죠. 캠핑용 랜턴은 LED랜턴, 가스 랜턴, 휘발유 랜턴이 있는데요. 메인 랜턴은 LED 랜턴을 사시고, 서브로 무드등 역할을 하는 감성랜턴 하나 사시면 분위기도 내고 좋습니다. 랜턴 브랜드는 보통 크레모아와 루메나를 많이들 쓰시는데요 디자인은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시되, 이때 주의하실 점은 랜턴은 흰색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아요. 흰색등은 벌레가 엄청 날아들기 때문에 노란빛의 전구색으로 해야 벌레가 덜 꼬입니다.

 

지금까지 캠핑용품 중 가장 기본적인 8가지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캠핑용품 중 가격대가 비싼 것들은 중복 구매를 막기 위해 최대한 직접 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캠핑을 다니면서 직접 사용해 보고 나에게 잘 맞는 용품들을 리스트업 해나가는 재미를 찾으시기 바라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캠핑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