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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정보

4월 봄꽃 당일치기 국내 여행지 추천 강진 남미륵사와 월출산 유채꽃

by il*^^*il 2024. 3. 26.

4월 봄꽃을 구경할만한 당일치기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붉은색 철쭉과 서부해당화가 아름다운 강진 남미륵사와 남미륵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월출산 유채꽃밭입니다.  

썸네일(강진남미륵사 서부해당화와 월출산 유채꽃밭 배경)

꽃대궐 남미륵사

4월에 봄꽃 명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강진 남미륵사입니다. 4월에 봄꽃 여행지 중 딱 1곳만 갈 수 있다면 이곳을 꼽을 것 같습니다. 2021년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3대 관광명소로 지정할 만큼 아름다운 강진 남미륵사는 4월에 철쭉과 서부해당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입니다.

  • 위치: 전남 강진군 군동면 풍동 1길 24-13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자체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강진 남미륵사 주변에 가득찬 붉은색 철쭉과 핑크빛의 서부해당화가 만들어내는 장관은 감동 그 자체인데요. 사찰 입구에서부터 양옆으로 철쭉이 피어있고,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양 옆으로 활짝 만개한 철쭉과 해당화가 길 끝을 가릴 정도로 활짝 피어있어 진짜 이곳이 꽃천지구나 하실 겁니다.

특히 남미륵사 일주문에서 경내로 이어지는 길 위에 피어난 서부해당화는 군락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이곳 해당화는 옅은 분홍빛의 청순한 색감을 뽐냅니다.

강진 남미륵사의 철쭉과 서부해당화 사진

이곳은 사찰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이라 돌아보는 데에 약 30분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아마 여기저기 눈에 뜨이는 포토존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다 보면 더 오랜 시간 머물게 되는 곳입니다. 다른 봄꽃 명소들도 많지만 특히 이곳은 전통사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각의 고풍스러움과 푸르른 자연, 붉은 철쭉, 청순한 서부해당화가 조화롭게 어울려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화려함과 감성이 있습니다.  

또 강진 남륵사에는 꽃구경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그중 동양최대규모의 황동아미타불을 볼 수 있습니다. 강진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불상으로 높이 26m, 둘레 32m의 규모라서 실제로 보면 웅장하고 위엄 있는 불상입니다.    

그리고 4월에 서부 해당화와 철쭉이 지고 나면 5~6월에는 불두화, 7~8월에는 수국, 연꽃이 피어나 꽃구경지로는 이곳만 한 곳이 없습니다. 특히 남미륵사 연지에서 피는 빅토리아 연꽃은 어린아이가 잎 위에 앉을 수 있을 만큼 큰 것으로 유명합니다. 

 

강진 남미륵산은 봄꽃으로 워낙 유명한 명소라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고 봄만 되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아름다운 봄꽃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출사를 나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개방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요. 보통 08:00~16:30까지 개방하니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시면서 감상하시려면 이른 시간부터 가셔서 개장하자마자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노란 유채꽃의 바다 월출산

강진 남미륵사에 붉은 봄꽃이 있다면 월출산에는 노란 봄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유채꽃인데요. 개화시기가 비슷하고 남미륵사에서 월출산까지는 차로 약 30분 거리라서 하루에 다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위치: 전남 영암읍 개신리 727-5
  • 입장료 : 무료
  • 주차 : 유채꽃밭 길가 주차 가능

월출산 초입 유채꽃밭 사진

월출산 천왕사 탐방길 들어가는 초입에 펼쳐진 대규모 유채꽃밭은 월출산의 기암괴석과 함께 자연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00만 평 규모의 유채꽃이 만들어내는 장관은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화려한 유채꽃에 파묻힌 채로 나오는데요. 제주에서만 볼법한 아름다운 유채꽃밭이지만 아직 전국 봄꽃 명소로 알려지지 않은 명소라서 비교적 여유롭게 유채꽃을 감상하실 수 있고 4월 유채꽃이 피는 시기에 축제도 개최하니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4월에 꼭 가봐야 할 봄꽃 여행지 2곳 추천해 드렸는데요. 강진 남미륵사와 월출산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색이 다른 봄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모습을 하루에 몰아 볼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4월에는 전남으로 봄꽃 속에 파묻히러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