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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

말라리아 증상, 전염, 치사율, 치료, 예방약 및 백신

by il*^^*il 2024. 8. 5.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에 말라리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나라 말라리아는 주로 경기 북부와 강원 등 휴전선 근처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서울까지 확산되어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될 정도입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전염, 치사율, 그리고 치료, 예방약과 백신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말라리아 전염

말라리아 모기

말라리아는 '학질'이라고도 불리며, 감염된 암컷 모기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감염병입니다. 다행히 사람 간 전염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말라리아 감염 환자와 접촉하더라도 전염될 위험은 없습니다. 주로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위험지역은 인천, 경기, 강원, 서울 일부지역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삼일열 원충에 감염됨 얼룩날개 암컷 모기가 피를 빨아먹을 때 원충을 주입하면서 전염되고 드물게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사용, 태반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증상 안내

말라리아의 잠복기는 평균 약 14일 정도이고,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발열: 말라리아는 주기적인 발열이 특징입니다. 초기에는 고열이 지속되다가, 이후에는 48시간 또는 72시간 주기로 열이 오르내리는 양상을 보입니다.
  2. 오한과 발한: 발열 주기에 따라 오한이 오고, 이후 발한이 뒤따릅니다. 환자는 갑자기 추위를 느끼고 떨리다가, 땀을 흘리면서 열이 내리게 됩니다.
  3. 두통: 심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근육통과 관절통: 전신에 걸쳐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5. 구토와 메스꺼움: 위장관계 증상으로 구토와 메스꺼움이 자주 발생합니다.
  6. 식욕부진과 무기력증: 전반적인 식욕 저하와 함께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빈혈: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피로감과 호흡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초기에 감기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 종류 및 치사율

말라리아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각 종류별 치사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삼일열 말라리아: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로 온대 및 아열대 지역
  • 열대열 말라리아: 주로 아프리카
  • 사일열 말라리아: 서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일부.
  • 난형 말라리아: 아프리카, 아시아, 오세아니아 일부
  • 원숭이열 말라리아: 주로 동남아시아

말라리아 중 열대열 말라리아가 치사율 15~20% 정도로 가장 높고 나머지는 1% 미만의 치사율을 보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치사율은 약 0.1%이지만, 중증 말라리아의 경우 성인은 20%, 소아는 10%의 치사율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아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검사 및 치료 안내

말라리아 치료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1. 규칙적인 약 복용: 말라리아 치료제는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며, 불규칙하게 복용하거나 중간에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2. 부작용 발생 시 진료: 구토, 두통 등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모기에 물리지 않기: 최소 3주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모기기피제와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합니다.
  4. 주변 발열 환자 진료: 말라리아 환자를 물은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면 말라리아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발열 환자는 반드시 진료를 받게 해야 합니다.
  5. 헌혈 금지: 말라리아에 걸리면 3년간 헌혈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약은 감염 후 발병을 막아주는 약입니다. 100% 예방이 되지 않으므로 약을 복용했더라도 여행 후 열이 나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사를 통해 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요 예방약과 치료약은 클로로퀸, 아토바쿠온/프로아닐,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 등이 있습니다.

말라리아 백신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 퇴치와 예방약 복용 외에도 말라리아 예방주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RTS, S/AS01(모스키릭스), PfSPZ 백신 등이 있으며, 주로 말라리아 고위험 지역인 가나, 케냐 등에서 대규모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서는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말라리아 전염과 증상, 치사율, 치료, 예방약과 백신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말라리아는 국내에서 치사율이 높지는 않지만, 무더운 여름철 매개모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휴가철 여행 시 말라리아 예방수칙을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하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