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에서 와퍼 판매 종료 공지로 인한 논란이 채 식기도 전에 뉴 와퍼가 나왔습니다. 뉴 와퍼 출시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비판을 받았는데요. 와퍼 단종 논란과 뉴 와퍼는 얼마나 업그레이드 된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거킹 와퍼 판매 종료?
버거킹은 1984년 버거킹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로 40주년을 기념하여 기존의 와퍼를 리뉴얼하여 새로운 뉴 와퍼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와퍼를 판매 종료한다고 공지하는 바람에 와퍼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선 판매 종료라는 텍스트가 주는 충격이 컸고, 오랜 기간 버거킹 하면 와퍼라는 공식이 성립할 만큼 버거킹의 메인메뉴이자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한 시그니처 메뉴가 없어진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은 아쉬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와퍼 자체가 아예 사라진다고 오해 아닌 오해를 한 많은 분들은 와퍼 판매 종료 전에 버거킹 순례를 하여 와퍼를 마지막으로 사 먹었다고 인증을 한 분들도 많았고, 저 또한 이제 와퍼를 못 먹는다는 생각에 매우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와퍼가 없어진다기보다는 더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와퍼로 재탄생되었다는 말이 맞았죠. 좀 허탈하면서도, 다행이면서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잔뜩 화난 소비자들, 하지만...
버거킹에서 뉴 와퍼 출시를 위해 의도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한건지, 고도의 홍보전략이었는지, 아니면 진심으로 기존 와퍼를 버리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버거킹을 오랜 시간 좋아하고 와퍼 메뉴의 나름의 의리가 있었던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비자 기만행위라는 의견도 있고, 일각에서는 기존 와퍼의 가격 인상을 위함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제기했습니다. 아마도 와퍼 메뉴를 그만큼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배신감도 더 컸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에 버거킹 입장에서는 공개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와퍼 판매 종료 공지로 인해 기존 와퍼 매출에 일부분 상승효과가 있었을 것이고, 와퍼가 새롭게 재출시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운 효과는 본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좋은 기대감이 아닐 수는 있겠지만 저도 얼마나 리뉴얼을 했길래 기존 와퍼 판매 종료라는 초강수를 둔 건지 궁금하기는 하더라고요.
뉴 와퍼 출시
그리하여 논란 속에 40년만에 더 맛있어진 뉴 와퍼가 출시되었죠. 뉴 와퍼의 업그레이드 주요 골자는 '불맛 프로젝트'입니다. 원래 와퍼도 대형 프랜차이즈 햄버거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스모키향이 가득한 패티가 시그니처였는데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했다니 아무래도 고급 수제버거집의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뉴와퍼에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은 총 3가지입니다. 우선 햄버거 번을 글레이즈드 코팅을 입혀 수분 증발을 최소화함으로 눅눅하지 않고 쫄깃한 맛을 살렸으며, 솔트와 페퍼 시즈닝을 통해 불맛의 풍미를 더욱 올려주었습니다. 또한 소고기 육즙을 가득 품을 수 있도록 텐더 폼 공법을 적용했다는 점이 업그레이드된 부분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의심했던 가격은 기존 와퍼 가격인 7,100원 그대로 동일했습니다. 특히 21일까지 프로모션으로 뉴와퍼를 40년 전 와퍼 가격 그대로 4,000원에 즐길 수 있습니다.
뉴 와퍼에 대한 평가
와퍼 단종 사태 때 마지막 와퍼를 먹기 위해 많은 분들이 버거킹을 찾았던 것처럼 뉴 와퍼 출시일에도 새로운 와퍼를 먹기 위해 많은 분들이 버거킹을 찾았고, 맛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워낙 스모키향을 잘 내기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이니 기존 와퍼 맛이 변하지 않으면서도 불맛을 더 잘 살려 기존 와퍼보다 훨씬 맛있어졌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마무리
버거킹에서도 그간의 이슈를 의식했는지 '뉴 와퍼'를 공식적으로 출시하면서 달라진 점을 더 잘 알리고 싶은 마음에 와퍼 판매 종료를 고지했다고 밝혔죠. 개인적으로는 기존 와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기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자 고민하다가 나온 전략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마 와퍼 단종이라는 이슈가 이 정도로 논란이 될 것이라는 점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조금 괘씸하기는 했지만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시그니처 메뉴일수록 리뉴얼하려는 시도 자체가 부담스러웠을 텐데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맛있게 메뉴를 발전시키고자 노력했다는 점은 칭찬받을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와퍼의 본질과 장점을 더욱 살리는 길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와퍼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 끝이 아니지만 뉴 와퍼 출시일에 버거킹을 찾은 많은 분들을 봐서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와퍼 맛 좀 아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업그레이드 된건지 곧 확인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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