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데이트 명소 탄도항 일몰 시간표 물때 주차장 정보

데이트 명소 찾고 계신가요? 너무나 아름답게 물든 일몰을 보면서 손잡고 다정하게 걷기 좋은 탄도항 어떠세요?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정말 너무 예쁘고 연인들이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합니다.

탄도항 일몰

탄도항은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 님이 왔던 곳이기도 하고 드라마 킹더랜드 촬영지이기도 하죠. 서해안과 풍력발전기의 조합이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전문 사진작가분들의 인기 출사지이기도 할 만큼 정말 예쁜 곳이에요.

탄도항은 만조 때도 좋지만 물이 빠지는 간조 때 가면 바닷길이 길게 열려서 누에섬등대전망대와 연결됩니다.

제가 갔던 시간대는 저녁 6시 정도였고 물이 빠진 뒤였는데요. 긴 바닷길이 열려서 꽤 안쪽까지 걸어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지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바닷바람을 시원하게 맞으며 걸으니 기분도 상쾌하고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보러 오셨는데 워낙 넓어서 붐빈다는 느낌은 없었고, 아름다운 풍경에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습니다.

좋아하는 분이랑 탄도항에 와서 함께 일몰을 구경하면 없던 감정도 마구 생길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저라면 이런 아름다운 곳 데려와 준 분에게 호감 생길 것 같아요. 꼭 한 번 와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탄도항 일몰과 물때 시간표

탄도항에 일몰을 제대로 보려면 일몰 시간과 물때를 알아야 해요. 그리고 물이 빠진 상태라도 밀물 때는 물이 생각보다 빠르게 들어와서 미리 나와야 합니다. 

바다타임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안산탄도 물때표와 일몰시간, 바다날씨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

 

제가 갔던 시간이 6월 1일 토요일 저녁 6시 정도였는데요. 아래 물때표를 보시면 6월 1일 간조시각이 2번이고 18:13분이 가장 물이 많이 빠졌을 때를 의미해요. 보통 간조시각을 기준으로 앞 2시간, 뒤 1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물흐름에 따라 현장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참고로 알아두세요.  

탄도항 주차장

탄도항 주차장은 총 3곳이 있는데요. 모두 무료입니다. 제1주차장부터 제3주차장까지 있고, 이중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제1주차장이에요.

2, 3 주차장도 그리 많이 멀지는 않은 편이라 1 주차장이 만차라면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가실 때 참고사항

데이트를 가시거나 아이를 데리고 가신다면 꼭 참고할만한 사항입니다. 센스 챙겨야죠.

우선 바닷가라서 바람이 엄청나게 불어요. 예쁜 것도 좋지만 바람에 흩날리는 얇은 치마나 짧은 치마를 입고 오시면 치맛자락 붙잡느라 고생하실 수 있으니 옷차림에 유의해주세요.

한 여름에는 바닷바람이 괜찮겠지만 그 외에는 춥습니다. 저는 6월 1일에 방문한 거라 많이 안 추울 줄 알고 바람막이 하나 가져갔는데도 온몸에 닭살이 돋을 만큼 춥더라고요. 그래서 추위에 대비할 옷이나 블랭킷을 꼭 챙겨야 해요.

따뜻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 있으면 정말 좋아요. 저희는 노을 보면서 편하게 앉아서 저녁을 먹을 생각으로 도시락을 챙겨갔는데요. 바람이 너무 불어서 그런 분위기는 아니더라고요. 머리는 사방으로 날리고, 가벼운 도시락 통은 날아갈 것 같았어요. 그리고 갈매기가 많아서 음식을 펼쳐 놓고 먹으면 깍깍거리면서 막 다가옵니다. 무서워요. 그래서 간단하게 먹을 간식이나 따뜻한 음료 정도 챙겨가시면 노을 보면서 여유롭게 앉아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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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데이트 명소 탄도항 일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저는 일출보다 일몰이 더 예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지는 해를 보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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