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월, 5월이 되면 아름다운 봄꽃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여행을 떠나실 텐데요. 따뜻한 봄에 우리의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해 줄 봄꽃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예쁜 봄꽃 군락지가 많아서 여러 편에 나눠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국립세종수목원
-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
- 운영시간 : 하절기 3월~10월 9:00 ~ 18:00(입장마감 17:00) / 동절기 11월 ~ 2월 9:00 ~ 18:00(입장마감 17: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입장료 :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국립세종수목원은 65ha에 달하는 규모의 엄청 큰 수목원으로 식물만 3,759종, 172만 본이 살아 숨 쉬는 산림생태계의 보고와 같은 곳입니다. 이곳은 꼭 봄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전시온실이 있어서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봄에는 야외 공간에 가득 찬 꽃, 특히 튤립이나 수선화까지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완벽하게 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큰 규모만큼이나 전시시설이 25개소나 되어 각 전시시설의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식물 생태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데요. 정원전시관림지구에는 한국전통정원, 작약원, 분재원, 야생화운 등 9개소의 전시를 볼 수 있는데, 이 중에서 한국전통정원은 한국 정원의 고즈넉한 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특히 궁궐정원은 창덕궁 주합루와 부용정을 실제 크기로 조성하여 그 자태가 매우 아름답고 위용이 있어서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또한 식물교육체험지구에는 사계절전시원, 희귀·특산식물원, 치유정원, 유아숲체험원 등 총 10개소의 전시실이 있는데 이 중 가장 유명한 사계절 전시온실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서 붓꽃의 3 수성(꽃잎)을 형상화하여 디자인된 건물로 다양한 식물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참여활동지구에는 어린이정원, 축제정원, 생활정원, 감각정원 등 총 6개소가 있는데 관람객 참여형 공간으로 이 중 어린이정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고, 생활정원은 우리에게 친숙한 먹거리, 볼거리로 활용되는 채소나 과실수를 볼 수 있습니다. 다 둘러보는 데에도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만큼 볼거리가 풍성한 국립세종수목원 꼭 가보시고 다양한 봄꽃의 아름다운 기운을 마음껏 느끼고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비슬산 진달래 군락지
- 위치: 대구 달성군 유가읍 양리 산 1
- 투어버스 이용안내: 대견사 입구 ↔공영주차장(편도)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편도 소요시간 약 20분) / 휴무일 매주 화요일
비슬산 정상의 진달래군락지는 약 30만평의 규모의 대규모 군락지로 말 그대로 진달래 잔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활용된 만큼 천상의 화원인데요. 보통 4월에서 5월 초까지 진달래 절정기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진달래 분홍빛 바다에 빠지러 인산인해를 이루는 명소입니다. 최근 수년간 꽃샘추위로 인해 진달래가 냉해를 입어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별다른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예전의 화려한 전성기를 다시 되찾을 전망인데요. 진달래는 참꽃이라고도 불려서 매년 비슬산참꽃문화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또한 비슬산에는 형제바위, 코끼리 바위 등 유명한 바위와 대견사 등 유명한 사찰이 있어서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정상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약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꽤 먼 거리지만 비슬산자연휴양림에서 정상부까지 가는 투어버스가 있어서 20분 만에도 오를 수 있으니 걷기가 힘든 분들도 진달래 절정기에 분홍빛 바다의 아름다운 장관을 보러 가보시기 바랍니다.
보성 일림산 철쭉
- 위치: 전남 보성군 웅치면
전남 보성에 있는 일림산에는 면적만 100ha에 달하는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가 있습니다. 4월 하순이 되면 절정을 이룬 철쭉이 연분홍 바다를 이루는데요.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인 만큼 이곳을 다녀간 많은 분들이 봄꽃 여행지 중 손에 꼽는 황홀한 장관을 보았다고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성 녹차밭에서 그리 멀지 않고, 용추계속 입구부터 편백나무 숲을 지나 골치산 봉우리까지 가면 거기서부터 일림산 정상까지 약 600m 구간동안 분홍색의 철쭉쇼가 펼쳐집니다. 사람 키가 넘는 철쭉 터널이 있어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도 있고, 일림산 정상까지 올라가면 멀리 서쪽의 바다를 배경으로 철쭉이 지천에 피어있어 자연의 선명한 색의 대비가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매년 보성 일림산 철쭉제가 열리는데 유명한 곳인 만큼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가보시면 고생한 만큼 황홀한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으니 4월 하순에는 보성 일림산 철쭉 보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택 농업생태원
- 위치: 경기 평택시 오성면 청오로 33-34
- 운영시간 : 하절기(3월~10월) 09:30~18:00 / 동절기(11월~2월) 09:30~17:00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설날 당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평택농업생태원은 2018년에 개장한 곳으로 매년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4월 중·하순 경에 봄-평택 꽃 나들이 축제가 열립니다. 이곳에는 튤립단지가 조성되어 있어서 이 시기에 아주 예쁜 튤립을 마음껏 볼 수 있는데요. 한가득 피어있는 색색의 귀여운 튤립들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 남겨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특히 이곳은 어린이 놀이터와 펫 놀이터가 있어서 어린이들과 반려견들도 함께 이용하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또한 피크닉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돗자리와 맛있는 간식거리 들고 가시면 편하게 앉아 봄기운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축제기간에 방문하시면 다양한 무료체험과 이벤트, 공연들까지 즐기실 수 있고, 2024 상반기 농촌문화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가시기 전에 자세한 축제정보와 체험 신청 정보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지리산 치즈랜드
- 위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 운영시간 : 메일 09:00~18:00
- 입장료 : 어른 5,000원, 5세~13세 3,000원
지리산 치즈랜드는 지리산 국립공원과 구만저수지에 가깝게 위치해있어 시원한 전망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봄꽃 여행지에 웬 치즈랜드인가 하실 수 있는데 이곳은 4월에 화려하게 피어있는 노란 자태의 수선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4월이면 노랗고 청초한 분위기의 수선화가 가득 피어 있는 환상적인 광경을 뽐내는 지리산 치즈랜드는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분들이 오시면 좋은 여행지입니다. 예쁘게 핀 노란 수선화도 즐길 수 있는 데다가 귀여운 양과 송아지도 볼 수 있고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체험, 송아지 우유 먹이기 체험, 승마체험 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체험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또한 초원 곳곳에 포토존도 많아서 예쁜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기시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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