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떠나고 싶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아름다운 제주도 풍경이 가득한 동쪽 여행지 5곳으로 지금 저와 함께 바로 떠나보겠습니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 - 신비로운 포토스폿
- 위치: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3
- 운영시간 : 09:00~17:00(휴무일 인스타그램 공지 참고)
- 입장료 : 어른, 청소년 3,000원, 유아(3세~7세) 1,000원, 37개월 미만 무료. 65세 이상 2,000원
- 문의전화 : 0507-1323-4609
- 내부 화장실 없음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최근 드라마 웰컴투삼달리에서 등장한 곳으로 최근 제주도의 최고 핫플레이스 중에 한 곳입니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안돌오름 아랫자락에 있는 작은 숲인데요. 안돌오름과는 엄연히 구분되는 곳이고, 안돌오름을 등산해서 만나는 곳이 아니라 안돌오름 주변을 둘러싼 숲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안돌오름은 무료지만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사유지라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합니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은 말 그대로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곳인데요. 규모가 크진 않지만 곳곳에 특별한 포토스폿이 가득해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려고 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숲 전체가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웨딩 사진, 스냅사진 촬영지로는 이곳만 한 곳이 없습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길게 뻗은 나무들이 길 양 옆으로 줄지어 있는 오솔길도 멋있는 배경이 되고, 낡은 오두막은 SNS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배경입니다. 또한 초록빛의 길쭉한 편백나무 숲 속에서는 언뜻언뜻 보이는 햇빛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이곳의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인 민트색 트레일러가 있는 곳은 이곳이 우리나라가 맞나 싶은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생각지도 못한 포토스폿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니 눈썰미 좋으신 분들은 남들이 아는 인기 포토스폿 말고 나만의 포토스폿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비밀의 숲으로 바로 찾아오시면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해서 불편하실 수 있으니 송당리 1887-1을 먼저 검색해서 도착한 후 비밀의 숲 송당리 2173을 검색해서 오시면 포장도로로 편하게 오실 수 있습니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에서 찍은 감성 사진들이 궁금하시면 아래 인스타그램 바로가기를 클릭하셔서 감상해 보세요.
백약이오름 - 천국의 계단
- 위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 입장료 : 무료
- 문의전화 : 064-740-6000
백약이오름은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서 백약이오름이라고 불리는데, 둥글넓적한 분화구 안에 다양한 약초들이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백약이오름은 입구에서부터 일명 '천국의 계단'이라고 불리는 계단이 상징적인데요. 하늘로 길게 뻗은 계단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인기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상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리고, 정상에 오르면 동쪽의 지형을 한눈에 막힘없이 다 볼 수 있습니다. 트랙모양의 산 정상부를 따라 걸으면서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거미오름, 문석이오름, 높은 오름, 아부오름, 민오름, 개오름 등 여기저기 봉긋하게 솟아있는 오름들을 보고 있으면 색다른 제주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오름이기 때문에 제주도 오름이 처음이신 분들이나 힘들게 오름을 오르기 어려운 분들은 백약이 오름에 올라 주변 오름들도 한꺼번에 감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백약이오름은 2020년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정상부의 식생복원과 보전관리를 위해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어 정상부는 출입이 제한되고 있고, 나머지 코스는 출입 및 등반이 가능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려니숲길 - 제주의 숨은 비경
- 위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
- 입장료 : 무료
- 문의전화 : 064-900-8800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1편에 소개해드린 비자림을 시작으로 물찻오름을 지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입니다. '사려니'라는 말은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는 뜻으로 사려니 숲길을 걸으면 신성한 숲으로 느껴질 만큼 신비로움이 느껴지고 빽빽한 삼나무가 실처럼 포개어 감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의 깊은 숲에 자리해서 훼손되지 않은 본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의미 있는 숲길로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이기도 합니다. 본래의 청정한 자연이 주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인해 제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로 손꼽히는 사려니숲길은 전체 길이가 약 10km 정도 돼서 다 걸으려면 족히 3시간은 소요되어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려니숲길을 걷다가 위를 올려다보면 삼나무가 하늘을 가리고 삼나무 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 이국적이고 오묘한 숲의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또한 여름에도 사려니 숲은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사계절 내내 사람들에게 시원하고 청정한 자연의 선물을 내어줍니다. 사려니숲길은 인기명소이지만 주차장이 커서 비교적 이용하기 편하고, 붉은오름 입구에는 누구나 걷기 쉬운 무장애 나눔길이 있어서 휠체어와 유모차를 가지고 오셔도 사려니숲길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의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은 분들은 사려니숲길로 발길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김녕해수욕장 - 감성 웨딩사진 명소
- 위치: 제주시 구좌읍 구좌해안로 237
김녕해수욕장은 이국적인 바다배경 때문에 감성 웨딩사진 촬영지로 매우 핫한 바닷가입니다. 하얀 백사장과 푸른 바다, 이국적인 풍력발전기까지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김녕해수욕장은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예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바다라서 누구나 꼭 한 번쯤은 가서 사진을 찍어 보고 싶게 만드는 곳입니다. 이곳은 거대한 너럭바위 용암 위에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곳으로 하얀 모래와 코발트빛 바다의 색감이 가장 잘 대비되어 제주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새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바닷가 주변에 제주의 바람으로 여유롭게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들이 있어 더욱 이국적인 풍광을 더해주는데요. 어느 쪽을 배경으로 찍어도 이국적이고 포카리스웨트가 생각나는 푸른 감성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쨍한 햇빛이 바다의 색깔을 더 보석같이 반짝이게 하는 낮에도 물론 예쁘지만 너른 하늘과 바다를 주황빛으로 물들이는 해저물 녘에는 더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그림자가 짙어지면서 바다와 하늘의 색이 주는 서정적인 분위기가 사진의 감성을 더해주는데요. 취향에 따라 시간대를 달리 찾아가시면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니 제주 명소 리스트에 잘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오조포구 - 제주도스러운 풍경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오조포구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로 드라마와 광고 촬영지로 쓰여 유명해진 곳입니다. 오조포구에서는 바다 위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은 또 다른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고 이곳에서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찍는 사진도 매우 멋있습니다. 오조포구는 제주도에서 가장 걷고 싶은 마을 중 하나로 산책하기 좋은 둘레길이 있어서 이곳만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여유롭게 걷기 좋은 곳입니다. 요즘 제주도에는 진짜 제주도스러운 곳을 찾기 어렵다고들 하는데 오조포구에 가셔서 돌담길을 따라 걸어보시면 '그래, 이게 제주도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리고 오조포구에는 오조리 마을과 연결된 나무다리가 있는데 바다 위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다리로 꼭 한 번 건너보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려드는 화려한 관광지에서 잠시 벗어나 제주도스러운 해안마을의 여유로움과 한적함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오조포구에 들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제주 동쪽의 여행지 10곳을 1편과 2편에 나눠서 소개드렸습니다. 언제나 떠나고 싶은 섬, 제주도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행복감을 주는데요. 가장 제주스러운 곳도 가보시고, 여기가 우리나라인지 외국인지 착각이 드는 곳도 가보시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인생사진도 남기시면서 제주도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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