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되면 꽃의 여왕 장미가 탐스럽고 고혹적인 자태를 드러냅니다. 꽃 중에서 가장 화려하기로 소문난 장미를 보러 떠나는 여행지 6곳을 소개합니다.
서울 중랑 장미공원
- 위치: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동 375(6, 7호선 태릉입구역 8번 출구에서 106m)
- 운영시간 : 상시개방
- 입장료 : 무료
- 주차시설 : 있음
중랑 장미공원은 목동천이 중랑천으로 흘러 들어가는 둔치에 있는 공원으로 중랑천 길을 따라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심어져 있습니다. 특히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15km의 장미터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로 유명해서 장미를 지붕 삼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장미공원인 만큼 축제장 전역에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매년 서울 장미축제가 개최되어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장미 신전, 장미 분수공원, 장미 기억의 정원, 장미 별 정원과 같은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져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밖에도 중랑천을 바라보면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 야간 조명 등이 있어서 더욱 시원하고 화려한 느낌을 더해주는데요. 장미공원이 끝나는 곳에는 노란 유채꽃단지도 볼 수 있으니 5월에는 중랑 장미공원 꼭 기억하시고 서울 장미축제 시즌에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
- 위치: 전남 곡성군 오곡면 기차마을로 232,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 매표시간 : 08:00~20:00(축제기간 동안 밤 10시까지 연장운영)
- 입장료 : 성인 5,000, 소인 4,500원
매년 5월이면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는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장관을 이루고 바로 그 황홀한 현장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립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는 전 세계의 장미를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회로 쉽게 볼 수 없는 명품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장미의 화려한 자태에 놀라고, 고혹적인 향기에 취하는 곡성세계장미축제에는 10일 간 열리고 매년 30만 명의 발걸음이 모입니다. 축제장은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 체험거리, 즐길거리,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가득해서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방문해 보시면 여름을 앞두고 특별한 추억 여행이 될 것입니다. 특히 이곳은 밤이 더욱 예쁜 곳이라 야간개장까지 꼭 참여하셔서 화려한 조명빛에 더 화려하게 빛나는 장미를 꼭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원
- 위치: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산 56-1
- 운영시간: 간절기 3월~4월, 9월~10월 09:00~18:00 / 하절기 5월~8월 09:00~19:00 / 동절기 11월~2월 09:00~17:00(연중무휴, 이용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 입장료: 테마가든 어른 2,000원, 청소년(만 13세~만 18세) 1,500원, 어린이(만 6세~만 12세) 1,000원
서울대공원 장미원은 서울동물원 옆에 위치한 테마가든 안에 있는 곳으로 179종, 38,000주의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어내는 색과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서울대공원 정문 앞에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장미원을 하늘에서 먼저 볼 수 있는데요. 한눈에 다 보이는 화려한 장미원과 탁 트인 자연의 전경을 함께 감상하면서 장미 여행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테마가든 안에 장미원뿐 아니라 작약원, 어린이 동물원도 있어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꽃구경을 나서기 좋은 곳인데요. 피크닉도 즐길 수 있어서 간단하게 피크닉 할 용품과 먹을 것을 준비해 가시면 좋습니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도 매년 5월 장미축제가 개최되는데요.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겨보는 행사, 버블쇼,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고, 특히 장미원 사진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어 사진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나만의 감성이 담긴 사진을 찍어서 공모전에 참여해 보시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제주 북촌에 가면
- 위치: 제주시 조천읍 북촌 5길 6
- 운영시간 : 10:00~17:00, 매주 화요일 휴무
- 이용요금 : 아메리카노 5,500원, 청귤차 7,000원, 청귤에이드 8,000원 등
-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가능
제주는 생각만 해도 떠나고 싶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도 멋진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해안가 마을 북촌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이곳은 특별하게 카페 주인분께서 직접 관리하시는 넓은 정원과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가드닝 카페입니다. 북촌에 가면은 본관 포함해서 건물이 3채가 있는데요, 겨울에는 건물 주변에 동백꽃이 만발해서 진분홍빛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반면, 5월에는 300평에 달하는 정원에 형형색색의 장미가 탐스럽게 피어나 카페 주변을 장미꽃바다로 만들어줍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제주에서 아름다운 분홍색, 빨간색, 노란색의 비비드 한 자연의 색감이 주는 광경은 색다르면서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데요. 카페에 앉아서 정원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는 그 향기마저도 꽃향기처럼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에 인기 있는 포토스폿은 장미덩굴 앞인데요. 수많은 핑크빛 장미가 섞여서 만들어진 장미 덩굴 앞에서 꽃에 파묻혀 사진을 꼭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올해는 정원 구도 변경으로 3월 말까지는 휴업한다고 하니 그 이후에 카페 재개 여부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울산대공원 장미원
- 위치: 울산 남구 옥동 361
- 운영시간 : 4월~10월 09:30~18:00 / 11월~3월 09:30~17:00(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축제기간 중 장미원 운영시간 : 09:30~22:00
- 장미원 입장료 :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5월이면 300백만 송이의 장미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으로, 중앙 원형분수를 중심으로 장미를 방사형으로 심어 전체적으로 장미꽃 모양을 형상화하여 꾸며진 장미광장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큐피드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이라는 3가지의 테마로 장미를 더욱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큰 시설이라 주말에도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것이 장점입니다. 참고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에 가실 분들은 꼭 남문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되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이곳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도 매년 5월 장미축제가 개최됩니다. 각종 공연과 체험부스, 이벤트가 가득하고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 놀다가 동물원으로 이동해서 동물들까지 보고 나오면 딱 좋은데요. 가실 때 꼭 돗자리와 먹을 것을 챙겨가셔서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아름다운 장미꽃을 벗 삼아 쉬다가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
- 위치: 경기 부천시 원미구 성곡로 63번 길 99, 도당 근린공원
- 운영시간 : 상시이용가능
- 입장료 : 무료
- 주차시설: 근린공원 주차장, 도당 어울마당 주차장 이용 가능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은 단일 장미공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약 20,000㎡의 도당공원 백만 송이 장미원에 151종의 장미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 장미원은 상시 무료 개방하고 있는 도당 근린공원 내에 있는데요. 장미꽃 사이사이로 나있는 길 양 옆에 초록의 꽃담이 있어서 길과 꽃을 구분해 꽃을 보호하고 보다 깔끔한 정원의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또한 완만한 언덕의 형태로 되어 있는 이곳은 경사면에 장미가 심어져 있어 평지 정원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유럽의 이국적인 정원의 분위기를 옮겨놓은 듯하여 부천에 핫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매년 5월에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에서 개최되는 장미축제는 부천시에서 개최되는 3대 꽃 축제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축제인데요. 올해도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됩니다. 장미의 향기를 따라 아름다운 유럽의 장미정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내고 싶다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부천 백만 송이 장미원으로 놀러 오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5월의 꽃 장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지 6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꽃의 여왕인만큼 그 화려한 자태를 안 보고 넘어갈 수는 없겠죠? 봄꽃의 야리야리하고 청초한 시즌이 지나갈 무렵 탐스럽고 아름다운 장미가 가득한 곳에서 5월의 인생사진을 남기러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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